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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택항 참사' 이선호 씨 빈소 찾아…유족에 "송구스럽다"

입력 2021-05-13 17:40 수정 2021-05-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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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평택항을 방문해 산재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오늘(13일) 문 대통령은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전에 안전관리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사후 조치들도 미흡한 점들이 많았다"며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조문 드리는 것"이라고 하자, 고 이선호 씨의 부친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고 이선호 씨 부친이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내부회의에서 "이번 사고가 평택항이라는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고용노동부 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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