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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회의' 결과 6일 공식 보고…윤 총장 카드는?

입력 2020-07-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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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검찰로 가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검찰은 주말에도 긴박한 모습인데요. 바로 대검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윤석열 총장, 그제 검사장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보고받았습니까?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사장 회의 결과를 아직 공식 보고받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5일) 청사에 나오지 않은 걸로 파악됩니다.

대검 기획조정부가 내일 오전까지는 보고를 마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 오전까지 보고받는다면, 내일 중에 최종 입장이 나올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닙니다.

"대검의 입장 발표까지는 더 길어질 것 같다"고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는 사안을 '검찰 근간에 대한 문제'라고 보고 고심한다는 겁니다.

또 언제까지 입장을 내라고 기한이 주어진 게 아니어서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걸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검사장 회의 결론, 그러니까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일부만 받아들이자는 의견을 따를지, 또 어떤 이름으로,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낼지 등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는 걸로 파악됩니다.

[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두고 법무부와 검찰, 또 검찰 내부의 갈등이 커지는 모습인데 이 때문에 다른 주요 수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건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달 26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를 중단하고 재판에 넘기지 말자고 권고를 했죠.

하지만 검찰은 이 부회장 등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방침이었는데, 검찰 내부는 물론 법무부와의 갈등까지 번지면서 사법처리 시점을 아직 잡지 못한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아직 수사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도 수사 결론을 보고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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