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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내일 원구성 본회의"…여야, 막판 협상

입력 2020-06-28 19:49 수정 2020-06-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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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여야가 지금 이시각,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내일(29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못 박아둔 상태인데요. 국회에 취재 기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노진호 기자, 회동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오후 5시로 예정됐던 여야 회동은 약 15분가량 늦게 시작돼 지금까지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묵묵히 국회의장실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의장실에는 박병석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등 5명이 최종 조율을 보고 있는데요, 조금 전 7시쯤 국회의장실에서 도시락을 주문한 것으로 비춰봤을 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회동이 끝나기 전까지는 최종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26일 협상 이후 오늘까지 양당의 기류 변화가 좀 있었습니까?

[기자]

사실 회동 직전까지도 양측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통합당을 향해 "민생을 볼모로 잡은 몽니정치를 한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일종의 '통첩성' 논평을 내놨습니다.

반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가 듣는 이야기는 176석으로 밀어붙이겠다는 협박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확한 협의 내용은 회동이 끝나는 대로 양당 수석부대표가 현장에서 브리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마냥 여야 협상이 성사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이후 국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여야 회동 결과와 상관없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내일 오후 2시에 열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민주당은 다음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통합당이 협조하지 않더라도 3차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18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모두 임시로 맡았다가, 3차 추경안 처리 이후 통합당 몫 7개를 사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이번주 내내 통합당의 반발과 파행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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