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소미아' 못 박은 문 대통령…내일 한·일 국방회담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과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내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번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이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태국으로 출국합니다.
정 장관은 일본의 고노 다로 방위상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도 함께 하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열립니다.
어제 정 장관과 한·미안보협의회를 마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어제 오후) : 지소미아가 만기가 되도록 방치를 한다면 (정보 공유의) 효과가 약화 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한·일) 양측간 이견을 좁힐 수 있도록 촉구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일본과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소미아 파기는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 규제에 나선 일본에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또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에게 일본의 태도 변화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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