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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도 야당끼리도 '날 선 발언'…보수통합 전 기싸움?

입력 2018-10-23 21:18 수정 2018-10-23 23:58

'수위' 높은 발언으로 존재감 부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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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은 발언으로 존재감 부각 시도

[앵커]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는 정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끼리를 향해서도 날선 발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날선 발언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 사실은 격하고 거친 발언들이었습니다. 국감 기간에는 야당의 목소리가 커지는 측면이 있고, 한편으로는 보수통합을 염두에 두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쟁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지만, 정치권의 선명성이라는 것이 거친 발언으로 얻어지는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측면이 있어보입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적폐로 규정하고 그분들 감옥까지 보내놨지 않았습니까. 그럼 문재인 대통령도 꼭 그분의 전철을 밟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되는 건지…]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일) : (문재인 정부는)몽둥이 들고 횃불 들고 돌아다니는 완장 찬 머슴 같은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은 같은 야당인 정의당에도 센 발언을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추악하게 물을 타는데 정의당답지 않게 정의당 간판 걸고 그런 짓 하지 마세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상불륜을 해도 문제가 안 되고, 비서 신세를 망쳐놓고도 무죄를 받는다"며 일부 여권 인사들을 저격했습니다

최근 보수통합 필요성을 자주 언급하는 한국당이,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향해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어제) : 한국당을 중심으로 하는 정계 개편이 이뤄진다 해도 그것은 극우보수 잡탕밥밖에 안됩니다]

차기 총선이 다가오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활발해지면, 두 보수야당의 선명성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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