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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치 있어야 북·미 회담?…청와대 "비핵화 강조한 것"

입력 2018-03-11 20:22

청와대, 외신 인용하며 '전제조건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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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신 인용하며 '전제조건론' 반박

[앵커]

그럼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백악관 대변인이 이야기한 '구체적 조건' 발언에 대한 청와대 입장과 오늘(11일) 오후 미국에서 귀국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고석승 기자, 우선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오늘 오후에 귀국해서 그곳 청와대로 곧장 갔죠?
 

[기자]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오늘 오후 4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우선 정 실장의 귀국소감부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두 분의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용기 있는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대통령에 대한 보고는 모두 마친 상태인가요?

[기자]

두 사람은 공항에서 바로 이곳 청와대로 왔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5시 15분부터 1시간 15분간 방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의 보고를 토대로 북·미대화 조율의 후속 조치 마련에 돌입하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두 사람이 미국에 있는 동안 앞에서도 전해드린 것처럼 백악관의 이른바 '구체적 조건' 논평이 나와서 국내에서는 논란이 됐습니다.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온 정 실장이 반응을 보인 것이 있습니까?

[기자]

돌아와서는 없습니다. 

다만 워싱턴 공항에서는 백악관에서 구체적 조건을 언급했는데, 그게 회담의 전제조건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들은 것을 바탕으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미회담에 새로운 전제조건이 있다는 얘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들은 바 없는데 도대체 무슨 얘기냐, 이런 뜻인 것인데, 그럼 청와대 입장도 같은가요?

[기자]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뉴욕타임스 보도가 가장 정확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말하는 구체적 조건이라는 것이 "회담을 위한 새로운 전제조건을 붙인 것은 아니다. 비핵화를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다. 이렇게 보도를 했는데, 그걸 인용함으로써 한·미 간에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이견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귀국한 정의용 실장과 서훈 원장은 내일 또 출국한다고요?

[기자]

네, 정의용 실장은 내일 오전 중국으로 가서 바로 오후에 시진핑 주석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서훈 원장도 내일 일본으로 가서 모레 아베 총리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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