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모비스가 16점차를 뒤집는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의 활약 속에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스포츠 소식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2쿼터 중반 LG에 16대32, 16점차로 뒤진 모비스. 3쿼터에도 48대62로 끌려가며 경기를 내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수비집중력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4쿼터 중반 빅터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점수 차를 한 자릿 수로 좁혔고 경기 종료 1분41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74대7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시소 게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 종료 1.4초 전 함지훈이 자유투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79대78, 모비스의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 홈 7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단독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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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타구니 부근 경미한 근육통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우리카드 군다스.
막상 경기에 나서자 언제 아팠냐는 듯 펄펄 날았습니다.
25득점, 공격성공률 54%로 우리카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박상하와 박진우도 10득점씩 기록하며 뒤를 받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1로 이겼습니다.
KB손해보험은 마틴과 김요한이 43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10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