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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40원대 턱걸이…어디까지 내려갈까

입력 2014-04-09 17:57 수정 2014-04-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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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대가 무너졌습니다. 한때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도 급격한 환율 하락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경제산업부 심수미 기자 연결합니다.

심수미 기자, 오늘(9일) 환율 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달러 당 10.8원 내린 1041.4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인 2008년 8월 14일 1039.8원을 기록한 후 5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앵커]

갑자기 환율이 변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달러화 가치가 원화뿐 아니라 다른 나라 돈에 비해서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최근,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엔과 유로에 대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겁니다.

국내는 다른 이유도 있는데요, 신흥국 위기 탓에 한동안 국내 증시를 멀리했던 외국인들이 최근 우리 기업 주식을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국내로 달러가 많이 들어오니까, 자연스레 달러 가치가 떨어져, 원화 가치가 오른 겁니다.

[앵커]

이런 흐름은 얼마나 이어지겠습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한국의 경상 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성장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도 환율에 특별한 개입은 없다고 밝히고 있어, 당분간 환율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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