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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朴 엄정한 수사 하겠다, 신뢰감 못 주는 발언"

입력 2013-10-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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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진중권 교수는 31일 방송된 JTBC '뉴스콘서트'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 대선 개입의혹 입장 표명을 주제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설전을 벌였다.

진 교수는 "박 대통령이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채동욱 낙마, 윤석열 배제 등으로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 신뢰감을 못 주는 발언"이라며 "초미니 선거로 정국 상황이 표출됐다고 보면 안 된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진 논설위원은 "박 대통령이 재보선 압승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야당을 공격했다"며 "이번 10.30 재보선 결과는 댓글 정국을 만든 야당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됐고, 여성 대통령에 대한 동정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혹을 살 일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가기관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모든 선거에서 국가기관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나갈 것임을 강조해 재발방지책을 마련 할 뜻을 내비쳤다. 덧붙여 "진실을 벗어난 정치공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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