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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깔아주고, 암호화폐 선물까지…각국의 '화끈한' 포상

입력 2021-08-06 21:15 수정 2021-08-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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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깔아주고, 암호화폐 선물까지…각국의 '화끈한' 포상

[앵커]

이제 올림픽도 막바지입니다. 도쿄에 남아있는 선수들보다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 선수들이 더 많은데요. 나라마다, 메달과 함께 돌아온 선수들을 각기 다른 포상들로 반기고 있습니다. 집 앞에 도로를 새로 깔아주는 것부터 수 천만 원 어치의 암호 화폐 선물까지, 종류도 범위도 천차만별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 몰려든 사람들은 미국 체조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를 보러 왔습니다.

수니사 리의 고향인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은 그가 금메달을 받은 다음날을 '수니사 리의 날'로 정했습니다.

선수들을 이코노미석에 태워 논란을 빚었던 대만은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온 선수들을 위해 특별기편을 보냈습니다.

인도의 한 암호화폐 업체는 메달을 받은 선수들에게 우리 돈 수천만원 어치 암호화폐를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인도는 선수가 사는 마을에 새 도로를 만들어주겠다고도 했습니다.

동메달을 딴 복싱선수 로블리나 보르고하인의 고향인 아삼주 마을에 새 포장도로가 생깁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필리핀 역사상 첫 금메달도 나왔습니다.

역도 국가대표 하이딜린 디아스가 승리를 거뒀는데, 정부로부터 7억 원대에 달하는 상금과 집을 받게됐습니다.

디아스는 한때 반정부인사로 낙인돼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번엔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비교적 적은 메달을 받는 동남아 국가에서 스포츠 진흥을 위해 거액의 포상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NI News'·페이스북 'tsaiingwen')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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