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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토트넘…"비디오판독, 오늘은 그저 고맙다"

입력 2019-04-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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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토트넘…"비디오판독, 오늘은 그저 고맙다"

[앵커]

마지막에 나온 상대팀의 골이 인정받지 못한 게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어제 경기는 그래서 그야말로 드라마틱했고, 손흥민 선수는 더 각광을 받게 됐습니다.

이어서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맨체스터시티 4:3 토트넘│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

후반 추가시간 맨체스터시티가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감독은 너무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이 뒤따랐고, 결국 골은 취소됐습니다.

스털링의 골이 만들어지기 전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입니다.

환호하던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머리를 싸맸고 토트넘은 죽다 살아난 듯,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3분 여가 지나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4대3, 맨체스터시티가 이겼지만 웃은 것은 토트넘이었습니다.

8강 1,2차전 합계스코어는 4대4.

그러나 이렇게 같으면 원정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은 팀의 손을 들어주는데, 맨체스터시티는 이 규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마지막에 인정받지 못한 골이 두고 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디오판독은 이렇게 두 팀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2대4로 뒤진 후반, 토트넘 요렌테의 추격골이 나왔을 때 공이 팔에 닿았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비디오판독으로 팔 대신 골반에 맞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토트넘의 4강 꿈은 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끌어 경기 MVP에 뽑힌 손흥민은 "때로는 비디오 판독 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오늘은 고맙기만 하다"고 웃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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