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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선까지 위협…이번 달 시총 262조원 '증발'

입력 2018-10-26 20:36 수정 2018-10-30 13:47

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장중 한때 2008까지
외국인, 매도 주도…7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
"수출 비중 높은 한국 경제에 불신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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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장중 한때 2008까지
외국인, 매도 주도…7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
"수출 비중 높은 한국 경제에 불신 커졌다"

[앵커]

증시가 오늘(26일)도 급락세를 보이면서 나흘째 연중 최저점을 고쳐 썼습니다. 외국인 매도세에 시장의 불안감이 퍼지면서 장중 한때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이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하락에 이달 들어 사라진 시가총액만 260조 원이 넘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36.15포인트 내린 2,027.15로 마감했습니다.

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매도 주문이 쏟아지자 장중 한때 지수는 2008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하락 폭을 키우며 66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오늘도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입니다.

코스피에선 7거래일째 '팔자'를 외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에 이달 들어 증발한 시가총액만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260조 원이 넘습니다.

증시를 억누르는 것은 겹겹이 쌓인 악재들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대외 환경이 악화하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76%나 줄어드는 등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도 이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금융위원회는 다음 주 장이 열리기 전 관계기관들과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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