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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집단 탈북이 공작?'

입력 2018-05-11 16:01 수정 2018-05-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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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의 한마디는 '집단 탈북이 공작?'입니다.

지난 2016년 4월, 중국 류경식당 지배인과 종업원 13명이 서울에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총선 며칠 전이었고 들어오는 장면은 다 공개됐습니다. 며칠 뒤 북한은 "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했고, 가족들이 TV에 나와 송환을 요구하며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그때 믿지 않았습니다. 탈북자가 이미 몇 만명을 넘어섰고 북한의 억지 주장이 한 두 번이 아닌데다 한국 정부가 그런 짓을 한다는 게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어제 JTBC 스포트라이트 보도는 충격적입니다.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끼던 지배인 허강일이 국정원에 포섭됐다. 국정원이 총선을 앞두고 집단 귀순을 지시했다. 종업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여권을 관리하던 허강일을 따라 와보니 한국이었다.' 

당사자들의 이런 증언들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은 테러국가가 될 판입니다. 선거 때문에 이런 짓을 했다는데 도대체 누가 지시한 것입니까. 그동안 이런 일은 또 없었던 것입니까.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질지도 모릅니다. 정부가 서둘러서 진상을 규명하기 바랍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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