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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 석유제품 수출 제한…섬유제품 수입 차단"

입력 2017-09-23 20:41

북·중 무역 중심 '랴오닝성'…북 계좌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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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무역 중심 '랴오닝성'…북 계좌 동결

[앵커]

이런가운데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을 차단하고 북한의 섬유제품 수입까지 막았는데, 여기에 금융제재까지 더해지면서 북한 압박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오늘(23일) 자로 금지한 대북 수출품목은 액화천연가스 등 휘발성 가스제품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 0시를 기해 통관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해당 품목을 모두 회수하고 수출금지 품목으로 등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제 석유제품에 대한 수출도 제한됩니다.

석유제품 물량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는 50만 배럴, 내년은 200만 배럴로 제한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겁니다.

북한의 주력 수출품목이자 수입원으로 실크와 모직물을 포함한 대부분의 섬유제품 수입 역시 전면 금지됐습니다.

다만 기존에 합의한 원유 공급 제한은 수출량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행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외에도 중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일본 언론은 중국 중앙은행의 지시에 따라 북·중 무역의 70%를 차지하는 랴오닝 성에서 북한계좌가 전면동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전날 대북 금융제재를 공식 부인했지만 한국에 대한 사드제재처럼 비공식 제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영상취재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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