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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고3 학생 코로나 감염…확진 전 학원 출석 '비상'

입력 2020-03-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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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대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아서 검사를 한 건데요. 확진이 되기 며칠 전까지 학원을 다녔다고 합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8층 규모의 종합 학원입니다.

교실에 불이 켜졌지만 학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학원에 다니던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어제 어머니가 먼저 확진되자 밀접접촉자인 A군도 검사를 받은 겁니다.

[이강혁/대전시청 보건복지국장 : 그 학원에 다닌 기간은, 횟수는 총 5회에 걸쳐 3월 14, 15, 20, 21, 22일 학원 출석한 것으로 돼 있고요.]

A군은 8층 강의실에 머물렀습니다.

함께 수업을 들었거나 접촉한 사람은 17명입니다.

다행히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자가격리하고 검사할 계획입니다.

다른 층에서 수업을 듣던 재수생들도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학원 측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소독제를 놓는 등 방역 조치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휴원했던 학원들이 속속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정부가 휴원을 여전히 권고하고 있지만,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학원들이 많습니다.

학원가에서 감염 학생이 나오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개학에 대한 안전 논란이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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