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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부터 '미세먼지' 불청객…3일엔 전국 많은 비

입력 2019-02-01 20:50 수정 2019-02-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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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설 연휴는 춥지는 않겠지만, 3일 전국에 겨울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스모그 때문에 연휴 첫날부터 대기질은 좋지 않을 전망인데 그래도 곧 비에 씻길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연휴 날씨 어떨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시내, 낮은 구름이 깔렸지만 시야는 깨끗합니다.

한강 넘어 반포 아파트단지까지 또렷하게 보입니다.

찬바람이 적당히 불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하게 이뤄져 열흘 가까이 쾌청한 대기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설연휴는 첫날부터 대기질이 좋지 않겠습니다. 

중국 전역에 뒤덮인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넘어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수도권과 중부 내륙, 호남 지역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다행히 오래가지는 않고, 하루만에 비에 씻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전국에 겨울비치고는 꽤 많은 양의 비가 올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다소 불편하겠지만, 가뭄을 해소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해줄 단비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오늘(1일) 저녁 환경부가 발표한 대기질 예보 모델입니다.

일요일 새벽부터 중국을 뒤덮은 오염물질이 밤부터 붉은 띠 모양으로 우리나라에 넘어옵니다.

초미세먼지 수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바람이 얼마나 불어 오염물질을 흩어낼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설 당일만 반짝 추위가 예보돼있을 뿐 대체로 맑고 포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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