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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납득할 수 없어"…반발 진화 나선 당·정·청

입력 2018-08-13 20:32 수정 2018-08-14 00:28

문 대통령 "합의 없이 연금 개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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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합의 없이 연금 개편 없다"

[앵커]

반발 여론에 불이 붙자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잇달아 진화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보기에도 납득할 수 없다"며 현재 알려진 개선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고, 여당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 문제로 여론이 들끓는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일부 보도대로라면 대통령이 보기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관련해 직접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정부의 개편방향과 정반대라며 국민의 동의 없는 연금 개편은 결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도 보건복지부로 비판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부담 최소화를 판단 기준으로 국회 논의에 임할 것입니다. 사회적 논의와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것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이 여과 없이 밖으로 전해져서 큰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복지부는 분명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이번 국민연금 개선안은 민간자문위의 자문안일 뿐 정부가 확정한 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비공개 일정으로 국회를 찾아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개편안은)전문가들의 아이디어 수준이라고 볼 수 있고,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하고 토론하고 합의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비판 여론에 놀라 뒤늦게 수습에 나선 정부 여당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책을 간보기 하고 여론의 비판이 커지면 꼬리를 내리는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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