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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못낸 세입자, 집주인과 다투다…집 불지르고 투신

입력 2015-04-04 15:00 수정 2015-04-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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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세를 못내던 세입자가 집주인과 다투다 불을 지르고,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세입자는 옆집 마당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백수진 기잡니다.

[기자]

지붕 위로 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까맣게 탄 집기류들이 쌓여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신길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구에 세입자 한 모 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겁니다.

한 씨는 다섯달 째 월세 125만원이 밀려 어제 집을 비우기로 약속했습니다.

집주인의 신고로 불은 10여분에 꺼졌지만, 한 씨는 옆집 마당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불을 지른 직후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등포경찰서 형사2팀(전화녹취) : 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찌른 흔적이 있기 때문에 자해를 하고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을 하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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