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 하면 인터넷에선 잘못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고소인이라며 가짜 사진이 유포됐고 박 시장의 사망을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선 박원순 시장이 나오는 한 행사 사진이 퍼졌습니다.
뒤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박 시장을 고소한 사람이라고 퍼졌는데, 가짜 사진입니다.
서울시는 "전혀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유포됐다면서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에 나온 직원과 고소인이 전에 일했던 부서조차 다르다는 겁니다.
이 직원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온라인상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도 논란입니다.
이들은 박 시장이 실종된 장소에서 당시 상황을 묘사하는 등의 내용을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냈습니다.
유족 측은 반발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시장 유족 대리) :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 사망 추정 장소에서 보여준 사자명예훼손을 넘어 국가원수까지 모독한 생방송에는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 인터넷언론은 박 시장 관련 오보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매체는 그제 오후 6시 52분, 박 시장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 박 시장은 자정이 넘어서 발견됐습니다.
해당 매체는 오보에 대해 유족 등에게 사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