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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남권도 '껑충'…서울 집값, 7주 연속 오름세 이어가

입력 2018-08-20 08:15 수정 2018-08-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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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개발 호재로 들썩이는 용산과 여의도는 물론, 그 주변지역의 집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전용 59㎡ 아파트는 한 달 만에 3000만 원가량 오른 5억 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지역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1억∼1억5000만 원으로 '갭투자'를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없느냐는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서대문구 등 7개 구의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 3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누적상승률은 마포구 14.3%, 동작구 13.8% 등 비강남권 7개 자치구가 강남 3구 평균 상승률 11.2%보다 높았습니다.

개발 호재로 들썩이는 용산구, 여의도, 은평구 등과 그 주변 지역 집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에도 용산, 은평, 서대문구 등 비강남권이 집값 상승을 이끌며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15% 올랐습니다.

7주째 오름세인데,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강남권과의 격차가 줄어들어 다시 강남권이 들썩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8월 말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추가 대책을 예고했지만,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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