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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만날 것…김정은과 직접 대화 배제 안해"

입력 2018-03-04 20:17 수정 2018-04-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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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과 대화에서 "북한과 만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비핵화를 전제로 한 이야기지만, 대북특사 방문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 북미 대화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며칠전 전화를 걸어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비핵화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사실이길 바란다"며 "우리는 만날 것이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중견 언론인 모임에서 한 발언입니다.

비핵화를 전제하긴 했지만 물밑 접촉을 시사하는 발언과 함께 북한과 만날 것이라고 상당히 진전된 언급을 한 것입니다.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걸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친 사람을 상대해야하는 위험에 직면한 건 내가 아니라 김 위원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찬 발언은 대북 특사 명단 발표 직전에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문 대통령에게 특사 파견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특사 명단도 사전 조율과정에서 전달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방북 특사단이 북한의 비핵화 대화 수용이란 성과를 내길 바란다는 기대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에는 전향적 제안이 없을 경우 북미 대화에 큰 기대를 걸지 말라는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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