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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선로에 차량 3대 추락…열차운행 5시간 지연

입력 2015-05-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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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선로에 차량 3대 추락…열차운행 5시간 지연


제동장치가 풀린 정화조 청소차량이 주차된 차량 2대와 함께 경부선 지선의 선로로 추락해 열차 운행이 5시간 동안 지연됐다.

6일 오전 7시25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 보훈병원 맞은편 내리막길에서 정차 중이던 20t짜리 정화조 청소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도로변에 주차 중인 스타렉스, 스포티지 등 차량 2대를 추돌한 뒤 높이 10m 아래 경부선 철로로 함께 떨어졌다.

당시 차량 안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구포역을 경유하는 경부선 지선인 가야선(화명역~부산진역)의 상행 전차선이 끊어지면서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304호 열차가 사상역에서 멈췄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39명은 사상역에서 내려 무궁화 열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되돌아가 KTX를 갈아타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가야선 하행선로를 이용해 상·하행선 열차를 번갈아 통과시켰고, 이 바람에 상·하행선의 후속 열차 18편이 잇따라 지연 운행됐다.

사고수습에 나선 경찰 등은 스포티지, 스타렉스 차량을 견인했고, 정화조 청소차량은 임시로 선로 변으로 끌어냈다.

이어 코레일은 가야선의 전차선을 복구해 낮 12시 9분부터 양 방향 열차 운행을 정상화 시켰다.

경찰은 정화조 차량의 제동장치가 풀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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