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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8일 정오부터 저녁 9시까지 이·착륙 불가

입력 2012-08-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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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8일 정오부터 저녁 9시까지 이·착륙 불가제주=연합뉴스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2시 현재 국제선 5편(북경발 제주행, 부산발 북경행, 나고야발 제주행, 제주발 오사카행)과 국내선 55편(제주 46편, 진주 2편, 광주 2편, 여수 4편 등)이 결항됐다. 오후 3시 이후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내선의 비행편도 결항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출발 예정이었던 국제선 2편(인천~오키나와 왕복편)이 결항됐고 국내선 34편(제주 26편, 광주 4편, 여수 4편)이 결항 예정이다.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 영향권에 들어서는 공항들도 결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은 27일 오후 3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부산공항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인천 및 김포공항은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상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는 '볼라벤'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예비 승무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장시간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과 함께 태풍에 대비한 항공기 대피 계획 등 지상안전 대책도 준비해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8일 12시부터 저녁 9시사이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도착하거나 출'발 예정인 항공기들은 조기 출발이나 지연 운항이 불가피할 것 같다"며 "이미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 등 조기 출발 및 지연 출발 메시지를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태풍 이동경로와 영향에 따라 운항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안전운항을 확보하고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비상 대응체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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