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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진천 주민들, 교민 수용키로…방역 우려는 여전

입력 2020-01-31 14:20

국내 7번째 확진자 발생…우한 방문한 28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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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번째 확진자 발생…우한 방문한 28세 남성


[앵커]

오늘(31일) 아침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로 모두 들어갔나요?

[기자]

네, 방금 전 오후 1시쯤 20분 우한 교민 150명이 버스를 타고 이곳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전 오후 12시 50분쯤엔 우한 교민 200명도 또 다른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초 이곳 진천과 아산 주민들은 격리 수용에 반발해왔는데, 오늘은 입장을 바꿨습니다.

교민을 무조건 막겠다는 것이라 정부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수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도 교민들이 도착하기 전에 모두 철거했습니다.

오늘 임시생활시설로 들어간 교민들은 앞으로 2주 동안 격리생활을 하고 외출과 면회도 금지됩니다.

[앵커]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임시생활시설로 가지 못한 교민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전세기를 타고 들어온 교민은 모두 368명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8명이 비행기 안이나 김포공항에서 이뤄진 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인 교민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국 교민 1명은 우한공항에서 이뤄진 검역에서 의심 증상을 보여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앵커]

중국에 교민들이 남아있는데, 남은 교민들도 한국으로 언제쯤 들어오나요?

[기자]

네, 외교부는 오늘 밤 추가로 전세기를 투입해 우한에 남은 교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녁 8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고, 내일 오전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우한 교민 700여명이 전세기 탑승 신청을 했는데 오늘밤 추가로 비행기가 뜨면 우한 교민 대부분이 귀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또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한 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국내 7번째 확진환자입니다.

28살 남성인데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으로 입국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이다가 어제 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는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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