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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발자는 'CIA 직원'…백악관, 통화기록 은폐?

입력 2019-09-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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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뒷조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몰려있는데요. 오늘(27일) 내부 고발자의 고발장이 공개됐습니다. 고발장에는 백악관이 두 정상간 통화를 감추려 했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발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여 내년 대선에 영향을 주려 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될 수 있도록 도우라는 압력을 넣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백악관이 통화 관련 기록을 은폐하려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료들이 모든 통화기록에 대해 접근 제한 조치를 했다고 여러명으로부터 들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은폐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민주당 소속) : 고발장에 민감한 국가 보안 정보를 저장하도록 설계된 전자기록 시스템이 악용됐다고 (거듭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은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민주당이 이 나라에 수치스러운 짓을 하고 있습니다. 허용돼서는 안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내부고발자가 과거 백악관에 파견 근무했던 CIA 요원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2년 8개월 만에 맞는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진영과 민주당 간 대립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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