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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본격 시작…대기업 '블라인드 채용' 늘어

입력 2017-08-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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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습니다. 채용 인원이 조금 많아졌고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회사가 늘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대학교입니다.

개강을 앞둔 방학기간이지만 도서관 앞은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학교 곳곳에는 하반기 채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김유리/연세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 상반기 채용 규모가 작아서 불안한 마음으로 준비했었는데 하반기에는 채용규모가 더 커진다고 해서 좀 더 의욕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그룹 공채가 아닌 계열사별 채용이 진행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스코와 KT도 지난해 대비 50%가량 채용 인원을 늘렸습니다.

바뀐 채용 제도도 눈에 띕니다. 바로 블라인드 채용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뿐 아니라 LG전자도 올해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습니다.

가족관계를 쓰거나 지원자의 사진을 첨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현섭/현대자동차 부장 : 지원자의 실질적인 역량과 무관한 배경 정보는 배제하고 평가를 진행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경우에는 전체 채용인원의 40%를 여성으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기업들에게 고용 확대를 당부하고 있는 만큼 아직 채용에 나서고 있지 않은 기업들도 조만간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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