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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인도에 10:0 대승…4년만에 평양서 애국가

입력 2017-04-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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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 남자 축구대표팀이 좀 답답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여자 축구 대표팀이 골 갈증을 날렸습니다. 어제(5일) 아시안컵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가 열린 평양에선 4년 만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렸는데요. 이제 관심은 우리 대표팀이 사활을 걸고 있죠. 내일 북한과의 경기입니다.

평양에서 전영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5000여 명이 모인 김일성 경기장에 대형 태극기가 등장합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 규정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가도 연주됐습니다.

여자대표팀은 힘차게 애국가를 따라 불렀습니다.

북 측에서 공식적으로 태극기가 올라간 건 2013년 평양 역도 대회 이후 4년 만입니다.

FIFA랭킹 17위의 우리나라는 56위인 인도를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강유미가 첫 골을 넣었고, 결국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북측이 홍콩을 5-0으로 꺾으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북측 김광민 감독은 허은별 등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며 남북전을 대비했습니다.

[김광민 /북한 대표팀 감독 : 경기 전에 예상을 할 수 없고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는 겁니다.]

북측에선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직접 경기장에 나와 관전할 정도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2연승을 거둔 북측은 7일 한국전에 최정예 선수들을 기용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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