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그가 말하면 이뤄진다"…트럼프에 열광하는 보수층

입력 2016-01-13 08: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트 트럼프의 열풍,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희 JTBC가 트럼프의 유세 현장을 찾았는데요. 이 정도면 신드롬 수준입니다.

그 비결이 뭔지 채병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고 주장해 국내외에서 논란을 빚었던 트럼프.

그러나 유세장의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준비됐습니까. 우리는 장벽을 만들 겁니다. (예에!) 누가 돈을 댑니까? (멕시코!) 누구? (멕시코!)]

미국 보수의 숨은 모습이 드러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해고 선언을 하자 청중들은 더 열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이겁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신은 해고야!]

트럼프의 연설을 끊은 한 참석자는 바로 쫓겨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그 사람 내보내요. 나가, 나가!]

북핵 실험에 한국의 안보무임승차론을 끼워 맞추기까지 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미친 사람이 핵, 핵 하고 있고, 우리가 (한국을) 다 지켜주는데 받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트럼프의 인기는 보수층의 불만을 정확히 짚어내 이들의 대변자로 각인된 때문입니다.

[매디 볼리어/미국 뉴햄프셔 주민 : 트럼프가 말하면 그대로 돼요. 트럼프가 비자 프로그램 강화를 말하니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이 더 강력하게 하고 있어요.]

트럼프 돌풍이 표로 연결될지가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유세장서 쫓겨난 무슬림 여성…관련단체 반발 공화당 6차 토론, 상위후보 7명 참석…폴·피오리나 탈락 힐러리 "남편에 대한 트럼프 공격 소용 없다" 트럼프, TV광고에 첫 등장…계속된 '힐러리 헐뜯기' 오바마, 강력한 총기규제 발동…공화당 주자들 반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