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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 이상 교통 과태료 체납자 19만 명"

입력 2013-10-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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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과태료를 1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이 19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통과태료 체납액 총액이 6월말 기준으로 1조1459억원, 체납인원은 399만178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통과태료 체납자 가운데 1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는 5.1%인 19만2103명이었다. 이들의 체납액만 6485억원으로 전체 체납액 1조1459억원의 56.6%를 차지했다.

체납건수별로는 체납건이 5건 미만인 사람이 306만명(76.6%), 5~10건 51만명(12.7%), 10~15건 18만명(4.4%), 15~20건 8만명(2.1%)이었고, 체납건이 20건 이상인 사람도 17만명(4.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등록된 모든 차량 중 교통 과태료 체납액이 가장 많은 경우는 체납금액이 3880만원(68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32도85XX 번호판을 단 2006년식 그랜저 차량으로, 38세 김모씨 소유다.

강기윤 의원은 "과태료를 체납하는 행위는 준법의식을 갖춰야할 민주시민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체납자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며, 경찰은 징수행정을 더욱 강화하여 일부 운전자의 미성숙한 준법의식에 경종을 울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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