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 골 더해 파라과이와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손흥민 발끝에서 쓰이는 갖가지 기록이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입니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오늘(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오른발 프리킥 골을 기록했습니다. 0-2로 뒤지던 후반 21분, 수비벽을 살짝 넘긴 뒤 떨어지는 프리킥 골로 A매치 33번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기록했는데, 나흘 전 칠레전 골과는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오늘 손흥민은 발목이 불편한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점검하는 모습이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골은 시원했습니다.
프리킥 골 넣는 손흥민 (수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2022.6.10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이로써 이동국, 김재한(이상 33골)과 함께 A매치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칠레와 경기에선 100번째 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는데, 오늘은 골 기록을 쓴 것입니다.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골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58골입니다.
손흥민 '한 골 더!' (수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이 동료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2.6.10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표팀은 손흥민의 만회 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골까지 터지면서 파라과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막바지엔 파라과이 선수가 손흥민을 넘어뜨리자 황인범(FC서울)이 맞대응하면서 잠시 경기장이 어수선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