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이 3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의 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실장은 2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후 6시 반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를 한 뒤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부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 부실장은 이낙연 대표를 10여년 간 보좌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총선 당시 이낙연 후보 캠프의 정무특보로, 옵티머스 관계자로부터 복합기 대여료로 넉달간 월 11만 5000원의 지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