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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비핵화 빨리 이뤄질수록 제재도 빨리 해제"

입력 2018-12-19 10:55 수정 2018-12-19 12:01

"비핵화 달성 때까지 제재 지속…북 약속이행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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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달성 때까지 제재 지속…북 약속이행 확신"

미국 국무부는 북한 비핵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며 북한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했던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18일(현지시간) 재확인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일상적 의사소통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과의 의사소통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우리의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최고 지도자급에서 역사상 최초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했다"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이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북한의 약속 이행을 확신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대북 제재와 관련, 북한의 FFVD까지 세계가 유엔 제재 이행에 있어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이후에 제재 해제가 뒤따를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북한 비핵화가 빨리 이뤄지면 제재도 빨리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가 '북한의 비핵화'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표현을 나누고 싶진 않다. 우리 정책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9∼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방한한 것과 관련, 북한 측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은 없다"며 이 기간 한미 간 공조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한미 워킹그룹 회의)은 전부 북한의 FFVD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에 관한 것"이라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고 더욱 구체화하는 우리의 공동 노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난항을 겪는 한미 간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선 "한미 관계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한 린치핀(핵심축)"이라며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전날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국무부가 북한보다는 이란 문제를 강조한 게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으나,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는 여기서 북한에 관해 종종 공개적으로 말해왔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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