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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류 축제…3일간의 생생했던 현장, 따라가보니

입력 2016-08-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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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는 이제 문화를 넘어서 우리 경제를 이끄는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LA에서 한류 문화 축제가 열렸는데요. 그 뜨거웠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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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한류 열풍으로 더욱 뜨거웠던 LA!

그 중심에 문화와 산업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가 열렸습니다. 3일 간의 생생했던 축제 현장, 지금 바로 함께 하시죠.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류문화 축제 현장입니다.

한국 가수들의 케이팝 무대도 빠질 수 없는데요.

공연을 보려고 몰려든 수많은 한류 팬들로 공연장 입구는 행사기간 내내 입장객들로 초만원입니다. 멀리 캐나다에서도 팬들이 찾아왔네요.

[안드레아 바노비치/학생 : 벤쿠버에서 한류문화행사를 보러 왔어요. 한류문화행상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애요.

작년에 열린 한류문화행사를 찾은 방문객은 9만여 명, 올해는 LA를 비롯해서 아부다비·도쿄·파리·뉴욕에서도 열려 연인원 17만 1500여 명의 한류 팬과 한국 상품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들이 모였습니다.

한류문화행사는 한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그것을 한국 상품의 이미지 개선과 수출증진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K-POP, 드라마, 영화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는 물론 IT, 패션, 뷰티 등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을 망라하여 90여 개의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했습니다.

[김지훈/AR전문기업 디스트릭트 프로젝트 매니저 : 이런 기회들이 많지 않은데 해외에 나와서 전시를 할 수 있게 되고 기업과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황현수/미인코스메틱 대표 : 해외 진출까지 제 꿈을 이룰 수 있게끔 창조경제를 통해서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이제 시작이니깐 더 큰 도전을 해서 해외 수출을 꼭 하고 싶습니다.]

한류문화행사가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매력적인 플랫폼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상품 수출을 위해 만든 형식적인 컨퍼런스가 아닌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선보이는 컨벤션과 다채로운 k-culture 쇼케이싱이 결합된 문화축제이기 때문입니다.

[김형호/대중소기업협력진흥재단 사무총장 : 중소기업들은 인력이라든가 자금에서도 열악하므로 해외 진출을 단독으로 하기에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국의 아이돌 스타 공연과 함께 개최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훨씬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신형관/CJ 신형관 콘텐츠부문장 : 수익을 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 이후에 한국하면은 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사람, 문화하면은 그 사람들처럼 생활하고 싶은 그런 것들이 저희가 생각하는 목표입니다.]

한국 하면 역시 비빔밥!

이들의 입맛 또한 한류의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한국 아이돌에 한껏 열광하다 허기를 느낀 한류팬들은 비빔밥을 파는 푸드트럭을 찾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러한 케이팝과 한국음식에 대한 열기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국내관광산업에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태식 한국관광공사 LA지사장 : 입장을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미국인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미국에도 한류 붐이 퍼져 있구나 보고서 이 많은 한류 층을 대상으로 한국으로 여행 보내는데 큰 힘이 되겠다고 확신했습니다.]

한류문화행사는 관광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바이어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외국 바이어들과 많은 상담이 이루어졌고 그 중 일부는 구매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온윤성/엠티엠코 대표 : 바이어들이 한류문화와 연결이 돼서 훨씬 더 많은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미국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의 수준 높은 IT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카일 슬리퍼/미국 vr업체 대표 : (이곳에서 선보인 VR기술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선보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K-POP, 한류문화행사는 이러한 한류를 이용해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김현수/CJ컨벤션사업국 국장 : 수출 상담, 해외 판촉전을 통해서 해외 고객들에게 본인들의 상품들을 소개하고 저희와 함께 해외에 진출하여 성장해 나간다면 한국 경제에 낙수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모든 것을 세계로 전파하는 한류문화행사.

케이팝을 비롯한 문화콘텐츠와 IT 뷰티 패션과 같은 산업행사의 융합으로 긍정적인 창조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류라는 문화를 넘어 한국 상품을 세계인에게 알리며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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