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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지역사회 추정 감염 발생…정부 "24일 최대 고비"

입력 2015-06-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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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가 지난 주말을 시점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변수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4차 감염자와 지역사회 감염도 늘면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당초 메르스 확산의 고비를 지난 주말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오히려 또 다른 유행이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근거는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평택 경찰관 119번 감염자가 지난달 31일 평택박애병원에서 감염됐다고 했던 당초 발표를 수정했습니다.

[정은경 현장점검반장/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 병원 내에서의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조금 더 환자의 동선이나 이런 것들 조사가 필요해서….]

굿모닝병원 간병인인 126번 환자 역시 당초 발표와 달리 병원 외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4차 감염도 주말 동안 다수 나왔습니다.

감염 차수가 거듭될수록 전염력이 약해진다는 가정이 깨진겁니다.

정부가 재설정한 메르스 사태 고비는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인 137번 감염자가 격리된 시점부터 2주 후인 오는 24일.

이 기간 동안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병원이라는 공간적 방어선과 3차를 넘지 않는다는 인적 방어선을 지키지 못하면 확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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