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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이력서 사진도 스펙이다"

입력 2014-10-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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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은 이력서 사진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스펙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82명을 대상으로 "이력서 사진이 서류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스펙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3.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90.3%)이 '남성'(78.6%)보다 더 높았다.

합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사진이 첫 인상을 좌우해서'(70.8%,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외모도 경쟁력이어서'(32.9%), '직종, 기업별 선호 이미지가 있다고 들어서'(31.2%), '인사담당자의 눈에 띌 수 있어서'(15.3%) 등을 들었다.

이들 가운데 36.1%는 자신의 서류전형 탈락 이유가 이력서 사진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이력서 사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88%가 이력서 사진을 찍을 때 특별히 공들이는 부분이 있었으며, 그 방법으로는 '잘 찍는다고 소문난 전문점을 찾아간다'(46.7%, 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촬영 후 특별히 보정을 주문한다'(36.5%), '정장, 넥타이 등을 구입한다'(18%), '헤어, 메이크업을 별도로 받는다'(12.4%),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찍는다'(7.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68.3%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력서용 사진이 포토샵 등을 통해 보정한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력서용 사진을 보정한 수준은 '피부톤 보정'(38%)이 1위를 차지했고, '윤곽 보정'(19.8%), '전체적으로 전부 수정'(17.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력서 사진을 찍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살펴보니, 1회 평균 3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지금까지 평균 3번을 촬영한 것을 감안하면, 이력서 사진을 준비하는 데만 9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

한편, 구직자 10명 중 9명(85.3%)은 평소 취업을 위해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방법으로는 '웃는 표정 연습'(57.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운동 등 몸매 관리'(40.4%), '헤어스타일 변화'(24.1%), '옷 스타일 변화'(22.9%), '피부 관리'(19.2%), '메이크업'(17.5%) 등이 있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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