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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청와대 농성 일주일째 "달라지는 것 없다"

입력 2014-08-28 18:25 수정 2014-08-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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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도 청와대 인근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일주일째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청운동 주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기자]

네,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는 세월호 유가족 40여 명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의 '투쟁의 상징'이 됐던 김씨의 단식이 중단되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어디로 흘러갈지 주목되는데요,

유가족들은 이미 많은 시민들이 동조단식 등의 방법으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주고 있기 때문에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과 유가족 대표단이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현장에 있는 유가족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협상에서 합의 도출엔 실패한 부분에 대해 이곳에 있는 유가족들은 크게 실망한 기색입니다.

"이제서야 책임 있는 자리에서 책임 있는 사람과 만났는데 실망스럽다"는 겁니다.

과연 새누리당이 진상규명 의지가 있는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아울러 토요일인 오는 30일 오후 5시에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응답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장애인부모연대에서 청운동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낮 12시에 이곳에서 장애인 부모연대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5명의 부모들이 유가족을 만나 소수자의 부모로서 소수자의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부모연대는 이곳 청운동에서 발달장애법 제정을 위해 시위를 했고, 결국 법이 제정됐다며 유가족을 격려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장애인부모 동조 단식은 유가족들의 만류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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