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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서 식중독균, 감귤서 농약…설 앞두고 110곳 적발

입력 2021-02-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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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번 설에는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은 만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도 명절인 만큼 각 집안에 따라 차례를 지내거나 또 같이 사는 가족들끼리는 오순도순 모여서 어느 때보다 화목을 도탑게 하겠죠. 이때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입니다. 직접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음식 재료를 사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요즘은 시중에 가공된 식품이나 조리된 식품을 사시는 분들이 많죠. 이때 꼼꼼하게 살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 앞두고 붐비는 전통시장.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출처: 연합뉴스설 앞두고 붐비는 전통시장.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출처: 연합뉴스

설날 앞두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체 110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명절 성수 식품의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데요. 그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가 100곳 넘게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가공식품, 조리식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와 백화점, 마트 등에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 5,968곳을 점검했는데요. 이 가운데 110곳이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들의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업체가 39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곳이 21곳, 축산물업체 종업원에 대해 자체적인 위생 교육을 하지 않은 곳이 8곳,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시설기준이 위반된 곳도 각각 8곳이었습니다.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출처: 연합뉴스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출처: 연합뉴스


산적에서는 식중독균, 감귤에서는 잔류 농약 초과 검출

특히나 식약처는 부침개, 튀김, 농수산물 등 대표적인 제수 2,048건을 수거해 검사를 했는데요. 현재까지 675건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내용물이 부족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1건씩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 산적에서는 식중독균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감귤에서는 잔류 농약이 초과 검출되는 사례가 있었고, 어떤 과자 종류는 내용량이 부족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제품들에 대해선 식약처가 모두 수거해 폐기 조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검사 중인 1,373건에 대해서는 검사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입니다.

수입식품 검사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 2건

또 제수용·선물용 수입식품에 대해선 수입통관 단계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489건 중 2건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식용유와 관련된 제품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식품 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 전화(☎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불량식품 신고는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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