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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 대표에 김종철…진보정당 '독자노선' 강조

입력 2020-10-09 21:29 수정 2020-10-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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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신임 대표로 김종철 후보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포스트 심상정'으로서 원내 진보정당의 키를 쥐게 된 김 대표는 정의당만의 색깔을 분명히 해나가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범여권'의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단 걸로 풀이됩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하영/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김종철 후보자가 정의당 6기 당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던 김종철 후보는 결선에서 배진교 후보를 약 15%포인트 차이로 이겼습니다.

김 신임 대표은 당선 소감으로 독자노선을 향한 당 혁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종철/정의당 신임 대표 :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서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입니다.]

김 대표는 '진보정치 2세대'로 오랫동안 활동해왔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고 노회찬 의원이 원내대표를 지낼 땐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진보노선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PD, 즉 민중민주 계열입니다.

이런 만큼 김 대표는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만의 정체성을 되찾는 데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정의당은 거대 정당들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20대 국회 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얻어내기 위해 민주당과 정책연대를 한 뒤로 "정체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색깔이 선명한 정의당을 만들겠다"며 균형추를 넘어서는 독자 노선을 강조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 민감한 이슈에서 민주당과 관계를 새롭게 정리해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9일) 김 대표의 당선으로 심상정 의원이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진보정치 1세대' 지도부 시대는 일단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정의당 지도부의 이·취임식은 오는 11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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