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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통' 집결…달라진 수행단으로 본 3차 방중 '타깃'

입력 2018-06-20 20:19 수정 2018-06-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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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수행단 그 면면을 보면 방중의 성격이 굉장히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짧게 확인해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우리 둘 사이에 나와있는 세 사람.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다 아는 사람입니다만, 양쪽 사람들은 처음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면면이 많이 바뀌었다고요.
 

[기자]

화면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차 방중때 없다가 이번에 새로 들어간 인물들만 살펴보면요, 우리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들입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박봉주 총리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까?

[기자]

박봉주 내각 총리는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입니다.

2000년대부터 북한 경제 전선에서 업무를 해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국가 노선으로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대한 총력 집중'을 제시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경제정책 관계자들을 대동한 이유, 이것은 아무래도 지금 말씀드린 것으로 앞으로 경제 교류 협력에 비중을 두겠다는 뜻으로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태성 부위원장은 노동당에서 교육과 과학, 기술 분야를 담당합니다.

지난달에는 중국에 방문해 베이징과 상해의 각종 경제산업 시설들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 경제분야 총책임자들과 이번에도 동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북한이 중국에 제재 완화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일단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이행이 된다면 제재 조치들도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안보리 제재뿐만이 아니라, 중국이 내부적으로도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는 석유 제재 등의 완화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미국은 확실한 비핵화조치가 선행되고난 다음에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국제사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중국이나 북한이 제재 완화 문제를 거론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일단 중국은 국제 사회의 의견에 따른다고 말은 했으니까 그렇게 받아들일 필요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신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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