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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 "2만원 넘는 치킨 불매운동"…소비 위축 우려

입력 2017-06-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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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킨 업체들이 최근 가격을 줄줄이 올리면서 한 마리에 2만원을 넘어서는 치킨도 생겼죠. 대한양계협회 등이 이런 비싼 치킨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로 가뜩이나 힘든데,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치킨 가격까지 올리면 소비가 더 위축된다는 겁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양계협회 등 4개 가금류 관련 단체장들이 어제(12일) 기자회견을 열고 2만원이 넘는 비싼 치킨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치킨 프랜차이즈에 공급되는 닭고기 값은 연중 동일하기 때문에 프랜체이즈 업체들이 조류인플루엔자, AI를 이유로 치킨 값을 올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성토했습니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선두 업체 BBQ는 지난 4월과 5월에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려 현재 대부분 치킨값이 2만원대로 올라 섰습니다.

여기에 교촌치킨과 KFC 등이 가격 인상에 따라나서면서 치킨 가격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양계업체들은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AI로 닭 소비가 부진한 데 치킨 가격까지 오르면 소비가 더욱 줄 거라며 행동에 나섰습니다.

치킨값이 비슷한 시기에 잇따라 오르면서 정부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 가격 인상 과정에서 업체 간 담합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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