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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구르미' 달만 보면 떠오르는 작품되길"(인터뷰)

입력 2016-10-26 11:46 수정 2016-10-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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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에게 '구르미 그린 달빛'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일명 '이영 앓이',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킨 박보검은 드라마 종영 후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떤 드라마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달만 보면 우리 드라마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그리고 우리 드라마를 보신 모든 분들께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나에게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이었고 드라마가 아니라면 그렇게 아름다운 한복을 입어 볼 경우가 없지 않냐. 한 순간 한 순간 캡처해도 한복 화보처럼 나올 수 있는 예쁜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껏 쌓은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색다른 역할의 도전이기도 했다"며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늘 설레고 즐거웠다. 무엇보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뾰루지가 많이 나면 스태프 분들이 자기 피부처럼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해 주셨고 조명으로 다 가려 주셨다. '이렇게 사랑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첫 회 8% 시청률로 시작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17회 23.3%라는 최고 시청률까지 찍으며 '하반기 KBS를 살린 효자 드라마'라는 평 아래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영 초 연령층이 다소 어린 주인공들로 인해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연출, 스토리, 연기력까지 삼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지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것. 그 중심에는 단연 세자 이영을 연기한 박보검이 있었다. tvN '응답하라1988'을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른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스타성에 연기력 그리고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시켰다. '응답하라' 저주를 단박에 떨쳐내며 업계가 주목하는 영향력있는 스타로 성장한 박보검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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