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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겁나, 집에서 해먹자"…주방용품 판매율 7%↑

입력 2015-06-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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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외식 대신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방용품 매출도 증가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동안 주방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9.0% 감소했다.

또 6월 주방용품 매출과 지난 5월 주방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5월의 경우 신세계 백화점 전체 실적이 5.0% 증가했으나 주방용품 판매는 1.2%로 전년 수준의 매출 신장세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되자 3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주방용품 구매가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26일부터 실시된 신세계백화점 세일기간 동안에도 주방용품은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주방용품은 세일이 시작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8.7%의 매출을 보였다.

주방용품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20~30대의 구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50~60대 중장년 층 고객들의 구매율은 5%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30대 부부들의 경우 바쁜 업무 등으로 인해 그동안 대부분의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사회적분위기에 편승해 가급적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서 조리에 필요한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시즌오프 행사와 맞물려 다양한 주방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는 다음달 12일까지 '피숀 시즌 클리어런스 행사'를 열고 그릇, 접시, 쟁반, 찻잔, 컵 등의 다양한 식기용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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