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김해시 A고교가 한 학생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세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휴업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 6~7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왔고, 15일 오후 3시께 발열 증상이 나타나 김해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1차 검사를 한 결과 1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학생은 정상체온을 보이고 있으나 17일 최종 검사를 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18일 오전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에서는 보건당국 확인과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메르스 예방적 차원에서 최종검사 결과 통보 시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아울러 학교는 해당 학생의 등교 중지 및 자택 격리 조치를 했으며, 16일에는 단축 수업을 하고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학교는 또 15일 방역소독을 한 데 이어 휴업 기간에 추가로 소독하기로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