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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울려퍼진 아리랑…한·일, 문화로 한발 가까이

입력 2014-09-27 20:43 수정 2014-10-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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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일 관계는 정상회담도 하지 못할 정도로 꽉 막혀있죠. 때문에 정치 대신 문화 교류로 양국 관계를 풀어보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아리랑이 울려퍼집니다.

잠시 후 일본 전통 민요인 요사코이 가락이 더해지자 한일 관객들은 한데 어우러집니다.

일본 젊은이들은 K-POP에 몸을 맡기고 양국 B-보이들도 무대에서 우정을 과시합니다.

[유흥수/주일본 한국대사 : 새롭게 시작하는 한· 일간의 새 출발이 되길 바랍니다.]

아키히토 일왕의 사촌동생 부인인 다카마도노미야 비 등 일본 측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후쿠다 야스오/전 일본 총리 :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를 확실히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도쿄에선 수시로 혐한 시위가 열리고, 한류 열풍도 시들해졌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려는 움직임은 여전합니다.

한국의 음식을 맛보려는 일본인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도쿄 시민 : 장말 정말 맛있어요.]

한복을 입어 보고 전통 공예품도 직접 만듭니다.

[당신을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문화를 통한 한일관계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축제한마당은 내일(28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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