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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이어 경남 하동도 2단계 돌입…곳곳 '비상벨'

입력 2020-11-21 19:18 수정 2020-11-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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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이 비상입니다.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곳이 또 나왔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감염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청정지역'으로 불린 경남 하동군입니다.

갑자기 확진자가 불어난 건데, 무슨 일이 있던 건지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하동군 한 중학교입니다.

지난 17일 이 학교 교사와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인근 학교와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3명이 추가돼 나흘 만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 등 1천657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동군은 그동안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역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며칠 새 일상의 풍경이 달라지고 말았습니다.

선별진료소는 바빠진 반면 거리는 한산해졌습니다.

확진세가 두드러지면서 방역당국은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강력한 조치를 해서 최대한 조기 종식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발표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거리두기 2단계는 1주일간입니다.

유흥, 단란주점, 콜라텍 등 3종 시설에서 모이는 것은 금지됩니다.

노래방, 실내 체육시설 등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식당과 카페도 밤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가능합니다.

모임과 행사는 100명 미만일 때 할 수 있습니다.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어제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는 전남 순천에선 오늘도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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