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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인근 5층 건물 붕괴…"최소 100여 명 매몰"

입력 2020-08-25 08:09 수정 2020-08-25 13:22

낡은 건물 폭우 무게 버티지 못해 붕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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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 폭우 무게 버티지 못해 붕괴 추정


[앵커]

인도 뭄바이 인근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던 5층 건물이 무너졌는데 100명 가량이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이었고 계속된 폭우 때문에 붕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한 가운데가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폭싹 주저앉은 건물 위에 올라가 잔해를 옮기고, 구급 차량들이 줄지어 달려갑니다.

현지시간 24일 인도 중서부 마하드 지역에서 5층 아파트가 무너졌습니다.

건물에는 47가구에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100명에서 125명 정도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한 명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폭우 속에서 구조대는 3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특수 장비와 탐지견을 갖춘 3개팀이 현장에 배치됐고, 주민들도 구조를 도왔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낡고 허물어질 듯 하던 건물이 몬순 기간 폭우의 무게를 견디지 못 하고 붕괴된 걸로 보입니다.

인도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집니다.

인도에서는 낡은 구조물과 불법 건축물이 몬순 우기에 자주 붕괴됩니다.

2017년에는 전국에서 1천161개 건물이 무너져 1천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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