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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55조 육박…65세 이상이 36.7%

입력 2015-10-12 13:10 수정 2015-10-12 13:40

2014년도 건강보험통계연보 발표
1인당 평균 진료비 109만원…노인 339만원. 3배↑
고혈압 진료비 지출 최대…한해 530만명, 2.5조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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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건강보험통계연보 발표
1인당 평균 진료비 109만원…노인 339만원. 3배↑
고혈압 진료비 지출 최대…한해 530만명, 2.5조 소요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55조 육박…65세 이상이 36.7%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55조 육박…65세 이상이 36.7%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55조 육박…65세 이상이 36.7%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5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연간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6.7%에 달했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 5032만명의 전체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2013년보다 6.8% 늘어난 54조4272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외래·입원에 109만원을 쓴 셈이다.

이 가운데 환자가 낸 부담분을 빼고 공단이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급한 급여는 42조8275억원 전년 대비 7.9% 늘었다.

노년층의 진료비 증가가 계속됐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00만500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1.9%를 차지했지만 진료비는 19조9687억원, 전체의 36.7%를 점유했다. 이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국민 평균 109만원보다 3배가량 많은 339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을 보면 2007년보다 7년새 2.2배 불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는 총 41조5938억원, 한 가구에 평균 9만806원 꼴이었다. 가입자별로 보면 직장가입자는 월평균 9만7046원, 지역가입자는 7만8629원을 냈다.

계층별로 보면 하위 1분위(5% 저소득층) 월 평균보험료는 1만4031원, 상위 20분위(5% 고소득층)는 한달에 36만원을 지출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연간 82만9302원을 보험료로 내고 85만3900원을 지급받아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03배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낸 보험료보다는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급받은 급여비가 조금 더 많은 셈이다.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으로, 한 해 530만명의 진료에 모두 2조5446억원이 들었다. 만성 신장질환과 인슐린-비의존 당뇨병질환이 각각 1조4436억원(16만명), 1조3501억원(208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만성질환자는 고혈압(556만명, 신경계질환(263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252만명), 당뇨병(241만명), 간의질환(147만명) 순으로 흔했다.

신규 암환자 등록 인원은 24만7828명이었다. 이중 24만4692명이 진료를 받았으묘, 1년간 진료비용은 2조1058억원에 이르렀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은 8만6629곳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증가율은 한방병원이 9.0%로 가장 높았고 요양병원 8.5%, 치과의원 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사수는 13만4646명으로 작년보다 2.5% 늘었고 약사는 3만2645명으로 0.3% 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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