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오늘 발표한 5월 첫째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6%를 기록, 전주보다 2%포인트 또 떨어졌습니다.
4월 첫째주엔 지지율이 61%였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인 4월 넷째주엔 48%까지 추락했고, 5월 첫째주 2%포인트 또 하락한 겁니다.
특히 40대 민심이 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0대의 경우 4월 둘째주만 해도 긍정 평가가 61% 였지만, 5월 첫째주 38%로 한달도 채 안돼 20%포인트 넘게 뚝 떨어진 겁니다.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 40대는 타세대 보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이성적 판단을
하는 경향이 강해 변동성이 큰 계층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정부의 부실한 대응에 반응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40대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학부모 세대인 만큼, 더더욱 사고 이후 보여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