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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연예병사 운영 제도 전면 재검토"

입력 2013-06-27 09:14 수정 2013-06-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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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국방부는 연예병사 운영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복무 중인 가수 비. 올해 초 공무상 외출했다가 연인 김태희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드러나 근신 처분을 받았습니다.

연예 병사는 군 기강 해이 문제와 함께 특혜 논란이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복무기간 중 휴가 일수가 일반 병사보다 30일 가량 더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이나 연인을 군에 보낸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강혜민/서울 신대방동 : 연예병사가 의미있는 일을 한다면 괜찮은데 알고 보니 별로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김 근/인천광역시 주안동 :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데 국민의 공감도 얻지 못하고 있어 (연예병사 제도) 없어져야 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연예병사 운영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관진/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 이번 사건은 지침(연예병사 특별관리)을 분명히 위반한 행동입니다. 연예병사 관리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반적인 분위기인지를 평가해 (연예병사 운영) 검토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연예병사 문제가 끊이질 않는 걸까?

[전 국방부 고위관계자 : 국방홍보원이 국방부와는 별도 조직인데다 인적 교류가 없어 행정이 뒤떨어져 있고 병력관리 문제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관리 소홀이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임태훈/군 인권센터 소장 : 직접적으로 간부들이 (연예)병사들을 관리해야 하고 위문공연 끝난 다음 해당 부대에서 숙식 해결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연예병사를 공연에만 투입할 게 아니라 다른 병사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쳐 주는 등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에 누리꾼들은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연예병사 제도 꼭 폐지시켜주세요"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빠른 대처는 좋다"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연예병사 문제 심각하다"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이대로는 안 됩니다! 해결책을 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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