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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경제활성화 4법' 일괄타결 제안…야 "정치적 쇼"

입력 2015-08-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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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1일 야당에 경제활성화 4법의 일괄 타결을 제안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4가지 법안에 대한 일괄 타결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서비스발전기본법은 공공의료 부분을 빼는 것으로 거의 합의가 됐고 관광진흥법은 대한항공에서 호텔을 짓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해 충분히 합의가 가능하다"며 "산재보험법은 보험 설계사에 대한 부분으로 충분히 조정 가능한 법안이고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은 보험사에서 모집하는 부분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조속한 처리를 강조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이른바 '경제3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

새누리당이 이날 추가로 일괄 타결을 제안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은 특수형태 근로자의 유형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적 쇼"라며 반발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뉴시스와 만나 조 원내수석 제안에 대해 "상임위원회 통과도 안 되는 법들"이라며 "정치적 쇼를 하는 거다. 청와대한테 '우리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원내수석은 "안 되는 것을 자꾸 해달라고 하면 뭐하나"라며 "거기 제안은 새로운 게 아니고 기존에 우리가 이러이러해서 안 된다고 한 것을 청와대가 얘기하니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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